[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영화 '너의 이름은'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300만 관객까지 단 32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9만327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68만219명이다.

앞서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홍보차 찾은 한국에서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과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너의 이름은'의 시나리오를 썼을 때가 2014년이다. 그때 일본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식을 연일 접했다"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배가 가라앉는 순간에도 그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라고 안내 방송한 사실이다.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전했다.

2011년 3월 2만5000여 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발생시킨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모티브로 삼은 '너의 이름은'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와 일본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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