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가수 겸 탤런트 비와 배우 김태희가 1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원래 성탄 결혼을 예정했다 시국이 어수선하여 연기한 결혼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이끌고 있는 이 두 명의 선남선녀 톱스타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웨딩 화보도 없고, 아직 신혼여행도 잡혀있지 않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비와 김태희가 웨딩 화보를 촬영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최대한 화려하지 않고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어서 떠들썩하게 결혼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보통 신혼여행은 예식이 끝난 당일이나 다음 날 많이 떠나지만, 비와 김태희는 신혼 여행 역시 다음으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이 끝난 후 허니문을 갈 경우, 공항 취재 등으로 너무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비는 17일 손편지를 통해 결혼 발표를 하면서도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린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어느 성당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치룰 예정이다.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톱스타들답게 국민들의 마음도 배려하면서 결혼식을 치루는 모습이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훈훈한 뉴스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