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9일(목), 서울 –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매일경제신문사, SK텔레콤, KT프리텔,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6년 2/4분기 디지털콘텐츠대상' 시상식이 6월 30일(금) 오후 5시 정보통신부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006년 2분기 디지털콘텐츠대상의 분야별 대상 수상작에는 ▶디지털영상 분야 - ㈜에네메스 “지-스쿼드 (z-squad)” ▶ 교육용 콘텐츠 분야 - 푸른 하늘을 여는 사람들 “푸른 하늘 아이들마당” ▶차세대 콘텐츠 분야 - ㈜엔브이엘소프트 “3D 영상스튜디오 젭” ▶온라인 게임 분야 - ㈜웹젠의 “Soul of the Ultimate Nation” ▶ 모바일 콘텐츠 분야 – ㈜게임빌 “버스트 랠리” 가 선정되었으며 소프트웨어진흥원장 상에는 ▶ 온라인 게임 분야 - ㈜액토즈 소프트 “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가 선정되었다. 웹정보 분야는 수상작이 선정되지 않았다.

선정기준은 제품의 우수성, 해외 경쟁력, 기술의 우수성, 사업수행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1차 및 2차 심사를 거쳐 분야별 대상 및 우수상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수상한 업체들에게는 해외수출 지원사업, 언론홍보 및 지하철 동영상 광고 등의 마케팅 지원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 참여 시 우대, 2006년 해외 전문 교육 지원, 연말 종합대상 수상 자격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다음은 각 분야별 수상작 소개.
█ 디지털영상 분야 / ㈜에네메스 ‘지-스쿼드 (z-squad)’
(주)에네메스(대표 최진)의 ‘지-스쿼드(Z-squad)’는 세 명의 10대 소녀들이 성장기를 겪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26부작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주인공들은 그리스 신화가 바탕이 된 36개의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세상을 배우고 10대 성장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간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가상현실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모험과 갈등을 다루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0월경 SBS에서 방영되며 캐나다 및 미주지역은 2007년 1월 방영될 계획이다. 에네메스는 총 제작비 83억으로 3년간의 기획 기간을 걸쳐 지-스쿼드를 제작하였고 기획 초기부터 해외 메이저급 배급사와 협의하여 전략적인 유통망을 확보하였다. 현재 캐나다의 넬바나사와 배급 계약이 완료되어 150만 불의 미니멈개런티를 확정 받은 상태이다. 넬바나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로서 지-스쿼드의 캐릭터 상품 마케팅도 이 곳에서 담당한다.

█ 교육용 콘텐츠 분야 / 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 ‘푸른하늘 아이들마당’
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 (대표 김인중)의 ‘푸른하늘 아이들마당( www.skyblue.co.kr )’은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용 콘텐츠이다. 역할 놀이식 학습을 통해 수와 연산을 배우는 ‘수학마당’, 시계를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마당’, 한글마을 여행을 하면서 한글을 떼는 ‘한글마당’, 다양한 과학실험을 흥미진진한 줄거리 속에서 배워나가는 ‘과학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으로 된 교재나 비디오와는 달리 어린이가 주어진 스토리에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직접 학습할 수 있다. 언어, 수학, 과학의 기본 원리를 짧은 시간에 깨우치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에게는 획기적인 교재. 푸른하늘 아이들 마당은 해외에서도 그 품질이 인정되어 2005년 12월 중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 차세대 콘텐츠 분야/㈜엔브이엘소프트 ‘3D 영상스튜디오 젭’
㈜엔브이엘소프트(대표 박지원)의 ‘영상스튜디오 젭(www.zeb.co.kr)’은 세계 최초로 네티즌이 직접 3D 영상을 만들 수 있는 3D 제작 스튜디오이다. 3D 기반의 게임엔진을 이용하여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네티즌은 복잡한 3D용 소프트웨어 없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듯 가상 공간에서 직접 소품을 배치하고, 캐릭터 동작을 지정해 움직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미니 홈피처럼 개인별 촬영 스튜디오를 꾸미기도 하고 원하는 스토리에 맞게 캐릭터를 등장시킬 수도
있다. 촬영된 동영상은 메일이나 메신저로 전송이 가능.

█ 온라인게임 분야 / ㈜웹젠 ‘Soul of the Ultimate Nation’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이하 SUN)’은 뮤 온라인으로 코스닥, 나스닥에 동시 상장한 ㈜웹젠(대표 김남주)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로 지난 3년간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개발됐다. ‘SUN’은 공개 직후부터 웅장하고 섬세한 그래픽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하워드 쇼어(Howard Shore)가 작곡한 OST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국내 비공개 테스트 시작 이후 중국 게이머들로부터 기대작 1순위로 꼽혔고 지난해 12월 중국 더나인사와 국내 온라인 게임 사상 최고가인 1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바 있다. ‘SUN’은 지난 5월 24일부터 국내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뛰어난 그래픽과 배틀 존을 중심으로 한 게임 시스템으로 국내 MMORPG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온라인게임 분야(소프트웨어진흥원장상) /㈜액토즈 소프트 ‘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최웅)는 "천년", "마지막 왕국", "미르의 전설", "A3" 등의 다양한 게임을 제작 및 서비스하며 국내 게임 산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 회사다. ㈜액토즈소프트가 개발한 ‘서기 2030년 어니스와 프리키’(이하 어프)는 국내 최초의 ‘SF 코믹 어드벤처’ 라는 독특한 컨셉을 자랑하는 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 어프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한 코믹한 그래픽과 ‘큐브’ 라는 3차원 입체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콘솔게임 방식의 환상적 게임 요소다. 참여자들은 평면적인 맵 구조를 탈피한 3차원 게임 공간에서 스릴과 사실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
모바일 콘텐츠 분야 / ㈜게임빌 ‘버스트랠리’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2000년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 ‘벤처’에서 시작된 모바일 게임 및 IT 전문 회사. ‘버스트랠리’는 ㈜게임빌이 해외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1여년 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레이싱 게임으로 랠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의 룰을 모델로 제작되었다. ‘버스트랠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바일 레이싱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험난한 지형에서 랩 타임으로 승부를 겨루는 오프 로드 랠리타입을 선보였다는 점. 기존의 도시나 외곽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온 로드 형태의 레이싱 게임의 통념을 뒤바꾼 정통 레이싱 게임이라는 평가다. 또 일반 모바일게임은 초당 10프레임 정도의 화면으로 구성돼 다소 단순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초당 20프레임 이상의 화면과 완성도 높은 수도(Pseudo) 3D 엔진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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