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공조 재확인.. 탄핵사태로 정상회담은 사실상 '불가능'


미국 45대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로 특히 외교에서 국정공백이 심화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한국 시간 21일) 이튿날에야 첫 한미(韓美)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청와대에 의하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국가안보 담당)과 전화로 협의했다.

플린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미관계는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안보상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김 안보실장은 북핵(北核)을 시급한 과제로 들며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조만간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워싱턴에 파견해 조셉 윤 국무부 북한담당 특별대표와 북한 문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내달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탄핵사태로 정상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통상 국가원수는 국가원수와 회담하는 것이 국제 외교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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