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무한도전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역주행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탄 차량이 이동하던 중 일방통행인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온라인커뮤니티 등 SNS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팀은 23일 해당 논란에 대해서 "원본 영상을 살펴본 결과 출연자 차량이 임짐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아래 지도의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한 후, 빨간색 화살표처럼 일방통행로 쪽으로 역주행해 내려간 사실을 파악했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임진각 위쪽 주차장으로는 출연자 차량만 올라가고, 나머지 차들은 아래 주차장에서 대기하던 상황이라서 스태프들도 출연자 차량의 역주행 사실을 주의깊게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장소를 찾아가는 콘셉트의 촬영이다 보니 당시 장소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실수"라며 "제작진이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불찰이 더 크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7주 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그 빈자리는 방송인 안정환과 정준하가 출연하는 '가출선언 사십춘기'와 '무한도전 스페셜'이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