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한 남궁곤(55·구속) 전 입학처장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달 10일 구속된 남궁 전 처장의 구속 기간 만료 시한이 다가오는 점을 고려했다.

남궁 전 처장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류철균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특검팀이 기소하는 세 번째 피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당시 남궁 전 차장은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남궁 전 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학교 측에 해임을 요구했다.

한편, 특검팀은 남궁곤 전 처장에 이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금명간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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