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8천원대로 떨어졌던 계란값이 7일만에 다시 9천원대를 회복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까지 엿샛동안 연속 하락했던 계란 평균 소매값이 7일만에 반등하면서 9천 30원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계란 소매가는 19~26일 주말을 제외하고 엿새 연속 하락하면서 8천898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이를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조치 등으로 한풀 꺽이는 듯했던 계란값이 일시적 수요 증가와 물량 부족 등으로 소폭 반등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와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계란값이 설 연휴 전까지 엿새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산란계 부족 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야기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큰 폭으로 떨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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