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전선 "朴 무덤에 처넣어라"에 "친일딸년 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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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운동을 촉구하고 적잖은 한국인들이 이에 호응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작년 10월 14일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 각계각층은 결사항전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지령했다.

"박근혜 살인정권을 력사(역사)의 무덤에 처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담화문은 북한 대남(對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올랐다.

같은해 12월 18일 우리민족끼리는 "초불(촛불)민심은 박근혜 죄악에 응당한 징벌을 가하려는 민심의 지향과 의지가 날로 더욱 강렬해지는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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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한국인들이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전남 신안군 어부'라 밝힌 한 인물은 우리민족끼리 방명록에서 "온 겨레가 힘을 모아 달라붙어 남반부 쓰레게 박근혜를 쓸어내자. 친일딸년 죽여버리자"고 호응했다.

이 외 서울 강북구 거주 '운동가'라 밝힌 윤모 씨, 인천 연수구 거주 직장인이라 밝힌 최모 씨 등 많은 인물들이 방명록에서 호응했다.

때문에 '촛불시위 북한 개입설'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 조국전선 담화가 나온(작년 10월 14일) 직후 JTBC는 '최순실 태블릿PC'를 최초보도(10월 24일)했다.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시위는 10월 29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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