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 4일 절기상 입춘을 맞은 4일 서울 도심에서 오후 2시부터 보수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손석희한테 고소 당한게 아니라 내가 하게 만든거다”며 “이건 100% 무고다. 고소사실은 jtbc방송에 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태 의원 비롯해 이 자리 많이 왔다 새누리당에서 태블릿PC 진상조사위 발족한다고 했는데 인명진이 50일넘게 막고 있다”며 “양심 없다. 인명진 하옥하고 진상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박 대통령을 구해주고, 나라를 지켜달라”며 “박영수 특검이 청와대 쳐들어갔는데 이게 말이 되나. 기소도 못하는데 압수수색 영장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친박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집회인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 민심을 청취했다.


김 전 지사는 이 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개최한 탄핵 반대집회에서 "새누리당 회의에서 여러 가지로 민심을 듣자고 하는데 민심 들으려면 태극기 집회에 가지 하지 않겠나 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 자격으로 온 게 아니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여러분 말씀을 듣고, 여러분 말씀이 바로 국회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들으러 왔다"고 집회 참석 취지를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시위에 대해 "대통령을 탄핵했으면 됐지, 대통령 목을 창에 껴서 들고 다니고, 상여를 메고, 단두대를 끌고 다니는 잔인무도한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대한민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즉각 배치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을 5개 갖고 있으면 미국·영국이 핵무기 5개를 한반도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만약 미국이 핵무기를 배치 못 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반드시 만들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자체 핵 개발을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핵 기술이 아주 좋다. 핵무기를 만들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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