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 수가 2004년엔 10만 명당 13명에 불과했는데 10년 후인 2014년 29명으로 두 배 넘게 급격히 늘었다.


특히 흡연하지 않는 여성들의 폐암 발생이 늘었는데, 세계 보건 기구는 대기 오염을 의심하고 있다. 폐암 전문가들은 대기 속에 작은 입자로 가지고 있는 발암 물질들이 남자와 비교하면 폐 용적이 작은 여성들에게서 조금 더 침전이 많이 되고 그래서 폐암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럽 공동 연구에서 갱년기 때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폐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초기진단이 중요하다. 한 여성 폐암 환자는 초기증상으로 "잔기침이 좀 살짝 나고요. 소화가 좀 살짝 안 되는 듯했습니다"고 말했다.


열이나 콧물 증세가 없는 기침이 계속되면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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