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9개월 만에 복귀 시간 2분 29초

▲사진=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의 정찬성(좌)과 데니스 버뮤데즈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이번에는 이번만큼은 마음 따듯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기도합니다".

5일 미국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데니스 버뮤데즈(30)에게 1라운드 2분 29초만에 KO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UFC는 K-1과 함께 세계 2대 이종 종합격투기로 꼽힌다.

정찬성은 강력한 어퍼컷을 버뮤데즈의 턱에 꽂았다. 쓰러진 상대를 향해 몇 차례 펀치를 날렸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버뮤데즈는 정찬성과의 경기 이전 KO패는 단 한 차례 밖에 없었을 만큼 맷집이 좋은 선수였다. 그만큼 정찬성의 어퍼컷이 강력했다.

1라운드 초반 상대의 강력한 라이트에 안면을 허용하며 순간적으로 휘청거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잽으로 견제를 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머리를 좌우로 계속 흔들며 집중력을 가다듬었다.

결국 1라운드 2분31초를 남기고 정찬성의 어퍼컷아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켰다.

복귀전 KO승을 거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고, 5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