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체 핵무장 주장

▲사진=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태극기를 들고 명동­남대문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남녀노소 모든 분들 우국충정이 너무 진지하셔서 눈물이 났다".

지난 4일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출마를 밝힌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고 친북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추운 겨울 내내 고생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누리당이 함께 하겠다"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 목사의 요청으로 청계광장 연단에 올라 "대통령이 탄핵되었으면 됐지, 단두대를 끌고 대통령의 목을 효수하고 상여를 매고 다니는 일부 극악무도한 세력이 광화문에 있다"며 "이것도 부족해 대통령의 속옷까지 다 벗겨 국회에 전시했다. 이런 세력들이 정권을 잡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 국방장관이 세계에서 첫 번째로 우리나라를 방한했는데 대통령은 탄핵으로 직무정지가 돼 있으니 안타깝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늘려가고 있는데 야당은 사드 배치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포기하기 전까지는 북한 핵 숫자와 비례해서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하지만, 미국이 재배치를 반대하면 대한민국이 자체 핵 무장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부터 먼저 방문하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김 전 지사가 처음으로 발의한 북한인권법에 대해 “국회에서 10년 이상 가로막고 통과를 저지한 세력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었다. 이런 세력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