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崔와 서울지법서 대면.. 崔 "내가 직접 신문"


고영태 전 이사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을 잇따라 쏟아내다가 헌법재판소 출석을 앞두고 돌연 잠적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 전 이사는 6일 국정농단 사건 증인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 8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건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옛 상관' 최순실 씨와 대면하게 됐다.

최 씨는 고 전 이사와 증인 일부가 모의해 일부러 자신에게 불리한 거짓증언을 내놨다는 입장이다. 이 날 자신이 직접 고 전 이사를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고 전 이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헌재 출석은 끝내 거부했다. 때문에 '거짓증언' 발각이 두려워 망설인다는 등의 해석이 나왔다.

고 전 이사는 야당에서 이미 '의인' 등으로 '스타'가 되었기에 신변안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 전 이사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의 '스캔들'에도 시달린 바 있다. 헌재는 증인출석요구서 송달을 추가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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