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대선 후 정계지각변동…부동산 판도는?(2)

삼성물산 “누가 당선되던 부동산 경기부양 어려워”
기사입력 2017.04.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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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jpg▲ 한 산림현장
[투데이코리아=이두경 기자] 대선후보 경선이 모두 마무리된 현재 5.9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동산 규제·완화여부에 대한 차기집권의 행보에 대해서는 부동산 업계를 포함한 건설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의 대선 후보 5명이 모두 확정, 부동산 완화 정책을 펼쳤던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의 실패를 수습할 새 대통령을 맞이할 날이 멀지 않았다.

‘부동산 규제 완화 반대’를 외치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최근 양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가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치 되고 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부동산 활성화를 통한 규제 완화 정책 고사와 동시에 바른정당과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보수진영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당선될지는 변수다.

본지는 앞서 5.9 대선 결과에 따른 보수·진보 각 집권 시에 따른 부동산 판로 예측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의 예상을 보도했다.

이후 본지는 실제로 부동산 업계를 주도하는 건설사에게 진보·보수·중도가 차기집권 시 각 부동산 판로 예측에 대해 질문했다. 

삼성물산은 5월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각 후보에 따라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가 어떤 강도로 나타날지가 관건이라는 것.

삼성물산 한 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은 금리인상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중금리도 상승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는 현 상황을 정리했다.

삼성물산은 야당의 경우 전통적으로 자본소득,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선호한다는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부동산에 대한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가격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삼성물산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 온 전월세상한제,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 등이 실제 추진될 경우에는 매매가 하락, 임대가 상승과 같은 매매·임대 시장에 큰 폭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추가규제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노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장기적 하락이 불가피하고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증가는 자연적으로 둔화될 상황에서, 단지 필요하다면 규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수진영 집권 시에 대해 삼성물산은 부동산 시장을 통한 경기부양(초이노믹스)에 부정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여당의 경우 전통적으로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한 사례가 많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추가 유예를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나 보수 진영에 얽매이지 않는 통합정부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5일 대선출마를 선언, 김 전 대표는 중도의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에 대해 규제건 완화건 강경한 입장을 내비취진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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