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16.4%↓...연대 5%, 고대 6%, 원광대 0% 인하, 국공립 동결


▲ 2017년 1학시 로스쿨 등록금 인하 현황(교육부 배포자료 캡쳐)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정부는 사립대 로스쿨의 비싼 등록금 때문에 '금수저'만 간다는 비판을 받음에 따라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대를 통한 입학 문턱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부가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등록금 인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공립대는 동결, 사립대는 평균 12.95% 인하로 나타났다.

8일 발표한 전국 25개 로스쿨 중 사립대는 이화여대가 16.4% 인하하였고, 한양대와 중앙대는 16.3%를 인하하여 당초 인하 목표인 15%를 달성하였다.

이에 반해 교육부는 등록금 인하폭이 작은 연세대 5.0%, 고려대 6.0%, 동결한 원광대 0.0% 등 인하 목표에 미치지 못한 학교는 국고 장학금 삭감, 향후 석·박사 정원 배정 등에 불이익을 받게 할 예정이다.

국립대 중 서울대 로스쿨만 등록금을 0.4% 인하했고 나머지는 동결했다.

등록금 인하로 전국 로스쿨의 연평균 등록금은 1,420만원, 사립대는 연평균 1,68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인하로 학생 1인당 1학기 678,960원, 연간 1,357,920원 비용경감 된다고 밝혔다.

또한 등록금 수입총액 중 30%를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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