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00원대 아메리카노 원두에 많아...GS25,세븐일레븐,CU 편의점 원두커피도

 

[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 탐앤탐스는 최근 가격을 올리면서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꿨다. 기존 원두의 납품 가격은 1kg에 1만7000원. 하지만 새로 바꾼 원두는 1만500원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두를 쓰면서 커피값까지 올리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400원 더 비싼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꼴이다.

 

 
9일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탐앤탐스가 각 영업점에 공급하는 원두를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바꾼 사실이 최근 YTN 취재결과 드러나자 이처럼 싸구려 원두를 쓰고 있는 곳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커피전문점,외식프랜차이즈나 즉석쥬스음료 업체에다 심지어 편의점 원두커피등 모든 커피판매점의 원두에 대해 긴급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소비자 제보가 올라오고 있다.

 

최근 1000원대 원두커피는 아메리카노를 중심으로 저렴한 커피를 찿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발맞춰 외식업계에 이미 널리 퍼져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최근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 커피를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마저 무료제공을 수시로 하고 있다.

 

또 최근 즉석 과일쥬스 프랜차이즈가 성행하면서 일부 업체에서 값싼 저질 커피원두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팔고 있어 맛을 본 소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심지어 탐앤탐스 사례처럼 값싼 저질 커피원두를 유통업체로 부터 대량 공급받아 가격을 오히려 올려받는 후안무치로 소비자들을 속이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단체들은 일제히 커피전문점을 비롯, 외식 음료업체들의 값 싼 원두 유통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적발된 업체들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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