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盧 문화계 장악, 전윤철 이사장 등으로 표면화


문화예술계 대표적 친노인사로 꼽힌 명계남 이스트필름 대표. 배우 문성근 등도 포함된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박근혜 정부가 CJ, 롯데를 '친노(親盧. 친노무현)' 계열 기업으로 꼽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취임 첫 해 김기춘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을 모아놓고 "롯데와 CJ가 문재"라 말한 뒤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한 공소장에 의하면 2013년 말 모철민 당시 교문수석은 유진룡 문체부 장관에게 CJ 제작 영화 지원 등 투자를 질책했다.

CJ는 자사 케이블방송 채널에서 박 대통령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영하는가 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람 후 눈물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화예술계와 야권 유착은 표면화 된 바 있다.

전윤철 전 광주비엔나레재단 이사장은 2015년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출신 천정배 후보를 공개지지해 물의를 빚었다.

'예술문화단체 수장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 전 이사장은 최근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지지모임 '더불어포럼'에 참가했다.

전 전 이사장은 자신부터 노무현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친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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