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신화통신 19일 밝혀

중국 선양 롯데백화점 전경. 사진출처=바이두


[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롯데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할 경우 중국 고객과 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노골적인 사드보복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롯데가 한국 정부와 사드 부지로 선정된 성주골프장을 두고 토지교환 협상을 마무리하면 사드 배치 계획은 더 속도를 낼 것이며, 그 결과 롯데는 중국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중국인은 중국 이익을 해치는 기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는 사드 배치를 놓고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은 롯데가 중국에서 유통부문에만 1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 유통, 관광, 건설, 재무, 서비스 등에서 광범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드 배치에 협력할 경우 "중국 고객은 물론 중국시장을 잃게 될 것이고, 이는 큰 사업 손실"이라고 꼬집었다.


통신은 "롯데가 내려야 할 올바른 결정은 협상을 연기 또는 거부함으로써 한국 정부가 민감한 계획(사드 배치)의 가능성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번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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