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보고회

칸영화제 초청 작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기사입력 2017.04.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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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제작보고회가 19일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했다.

크기변환_IMG_1046-2.jpg▲ 19일 CGV 압구정에서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김희원, 설경구, 임시완, 전해진, 변성현 감독. 사진=노철중 기자.
 
<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재호(설경구 분)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현수(임시완 분)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면서 의리와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최민식, 한석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빛나는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춘 신예 임시완이 새로운 캐릭터 케미스트리를 펼친다. 여기에 <아저씨>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악역 전문 배우 김희원과 강렬한 컬크러쉬 여형사 천팀장 역할을 맡은 전혜진의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다.
크기변환_IMG_1121-2.jpg▲ 배우 임시완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노철중 기자.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엄선하는 섹션이다. 그만큼 <불한당>에 대한 궁금증이 클 수밖에 없다.

<불한당>은 지금까지의 범죄액션 영화와 결을 달리하면서 만화적인 구성을 토대로 리얼리티보다는 영화적인 성취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 영화다.
크기변환_IMG_1184-2.jpg▲ 설경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철중 기자.
 
<나의 PS 파트너>로 잘 알려진 변성현 감독은 “전작들이 너무 말랑말랑하다 보니 선이 굵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다르게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변 감독은 “콘티, 세트, 미술, 액션, 연기 등등 정해진 것에 집중하는 대신에 편집을 통해 구현해내는 부분을 많이 줄였다. 배우의 연기와 카메라의 동선 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한국적인 리얼리티에 국한되고 싶지 않아 새로운 배경을 만들어 내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인 콘티를 토대로 컷에서 컷으로 넘어가는 적재 적시를 맞추고 카메라 앵글이 어떤 인물을 어떻게 비출지 촬영 전부터 모든 것을 철저히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크기변환_IMG_1200-2.jpg▲ 김희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철중 기자.
 
배우들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간담회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전혜진은 컬크러쉬 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실제로 저는 취했을 때 컬크러쉬가 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굉장히 다른 여자 경찰이다. 남자들보다 더 냉혹해져야 했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설경구는 “주요 스테프들이 다 후배들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자극을 받으며 작업했다. 처음에 변성현 감독을 만나기 전에 <나의 PS 파트너> 감독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젊은 감독의 변신에 놀라워했다.

“임시완이 힘들이지 않고 액션 연기를 해내는 것에 놀라웠다”라는 변성현 감독의 말에 임시완은 “사실 액션 장면을 찍으면서 깜짝 놀란 것은 설경구 선배는 통뼈더라. 촬영 내내 너무 아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원은 “악연 전문이라는 말은 칭찬 같다.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좋다”며 “이번에 맡은 악역 콘셉트는 ‘어린애 같은 나쁜 애’다. 기대해 달라”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한국 느와르가 있어왔다. 생소하고 색다른 스타일리쉬 영화를 표방하고 나온 영화 <불한당>이 과연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크기변환_IMG_1255-2.jpg▲ 설경구가 간담회에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노철중 기자.
 
크기변환_IMG_1276-2.jpg▲ 포토월 앞에 선 임시완. 사진=노철중 기자.
 
크기변환_IMG_1405-2.jpg▲ 악역 전문 배우 김희원이 포토월 앞에서 어린애 같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노철중 기자.
 
크기변환_IMG_1429-2.jpg▲ 걸크러쉬 여형사 역할을 맡은 전혜진이 포토월에서는 쑥스러워했다. 사진=노철중 기자.
 
크기변환_IMG_1497-2.jpg▲ 악당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시완(왼쪽)과 설경구. 사진=노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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