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신문, '인물관계망' 근거해 보도


미래한국신문 입수 '인물관계망'. 사진=미래한국신문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미래한국신문은 자체입수한 '탄핵사건 기획폭로 인물관계망'을 근거로 이진동 TV조선 부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 배후일수도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부장은 '고영태 녹음파일'에 등장한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작년 7월 발언에 등장한 '위원장'과 동일인물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부장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한나라당 안산상록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다.

미래한국신문 보도에 의하면 고영태는 처음에는 최순실 씨 약점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고영태가 접촉한 이 부장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 때문에 총선 때 자신의 캠프에서 회계·기획을 맡았던 김수현을 고영태에게 붙여줬다.

고영태는 노승일을 통해 박헌영, 류상영과 커넥션을 이뤘다. 노-박-류는 고영태와 최 씨 간 관계가 파탄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이를 정치구너으로 엮어 더 큰 '베팅'을 노렸다.

이진동 부장과 김수현도 최 씨와 고영태 관계에서 두 사람이 직접 협상하는 것을 막고 이를 비박(非朴)계 정치인들과 엮어서 더 큰 게임을 하자는 식으로 고영태를 유혹했다.

이 부장은 '최순실 태블릿PC'를 JTBC에 넘겼다. 이 부장은 청와대와의 갈등을 겪다 조선일보를 떠난 송희영 전 주필,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손석희 JTBC 사장과 커넥션을 가졌다. JTBC는 또 검찰과 연계했다.

고영태는 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노승일은 같은 당 박영선 의원과 커넥션을 가졌다.

미래한국신문은 "이들의 치밀한 모의와 TV조선 이진동 부장의 어떤 기획이 정치권과 연결되고 다시 검찰 내 친노(親盧)세력과 연계된 시스템적 방식으로 이번 탄핵정국을 연출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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