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찌개 해먹은 50대 남성, 어처구니 없는 사망

두꺼비를 식용 황소개구리로 오인, 체내에서 두꺼비 독 ‘부포테닌’ 검출
기사입력 2017.04.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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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두꺼비를 식용 황소개구리로 오인해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숨졌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달 9일 오후 대덕구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황모(57)씨 사망 사건에 대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달 9일 저녁, 황씨와 직장동료 A씨, B씨 세사람은 대전 대덕구의 한 식당에서 몇일 전 황씨가 잡아온 황소개구리를 이용, 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식사를 시작한지 5분여 만에 갑자기 황씨가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함께 있던 A씨와 B씨 모두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세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A씨와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황씨는 다음날 숨을 거두었다.
 
경찰은 그동안 황씨의 사인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지난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체분석 결과로 인해 황씨의 사인을 밝힐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혈액 내에서 ‘부포테닌’이라는 독극물이 검출됐다고 한다.
‘부포테닌’은 두꺼비의 속명(Bufo vulgaris)에서 유래된 명칭처럼 두꺼비 특유의 독극물로 중독시 급성신부전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무리를 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강한 독극물이다.
 
황씨가 요리해 먹은 황소개구리가 식용 황소개구리가 아닌 두꺼비였던 것이 밝혀진 것이다. 두꺼비와 황소개구리를 오인해 발생한 사망사고.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의 한 관계자는 “황씨가 친구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겠지만 두꺼비의 경우 치명적인 독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두꺼비, 황소개구리.jpg▲ 두꺼비(좌)와 황소개구리(우)는 외관상 비슷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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