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회고록에 박지원 "文, 변명 말라"

"모든 사실에 文, 일단 부인하고 변명" 인정 촉구.. 安 "北인권결의안 당연히 찬성"
기사입력 2017.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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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박지원 대표(왼쪽)와 안철수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송민순 전 장관의 노무현 정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전 북한 결재' 폭로를 두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진실 표명'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21일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 파문. 송 전 장관께서 쪽지를 공개했다면 문재인 후보는 진실을 말씀하면 된다"고 말했다.

"왜 모든 사실에 문 후보는 일단 부인하고 변명하는 일을 되풀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미국보다 북한 먼저 방문' 주장을 '미국과 협의해서 북한 가겠다'로 수정한 것 등을 예로 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바뀌는 이런 모습을 국민을 바라고 있다"며 "부인하고 변명하지 말라"고 말했다.

'송민순 회고록'으로 안보관 논란에 휩싸인 문 후보를 의식한 듯 안철수 후보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당연히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추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찬성해야 한다.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로 예외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주적'에 대해서는 "현재 국방백서에 적으로 규정된 것은 북한밖에 없다"며 "사실상 같은 개념"이라고 찬성 입장을 내놨다.

"정치권의 폐해 중 하나는 본질을 보지 못하고 지엽적으로 빠지게 만드는 문제"라며 "(적 또는 주적이라는) 표현 (논란) 자체는 굉장히 무의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앞서 19일 2차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북한을 주적으로 보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방부는 작년 발간 최신판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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