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 자세 교정 효과...40인 로스터 진입 예상

▲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8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1회 첫 타석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날리며 박병호는 3경기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의 신호탄을 연일 쏘아 올리고 있다.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빠른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을 보여주며 시범경기 2호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상대 우완 선발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만의 스윙으로 시속 96마일(약 155㎞)짜리 빠른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투 스트라이크에서 할 수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 정말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오른손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더욱 2017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그는 연일 맹타를 날리고 있어 40인 로스터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투런포를 만들었다”며 박병호를 “시범경기 초반 미네소타 최고의 타자”라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2루타)를 때려내며 2경기 만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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