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그룹 임원들이 선수들의 급여 수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교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최고운 기자] 대교그룹 임직원 3명이 그룹 스포츠단 선수들의 급여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교그룹 임직원 3명이 그룹 스포츠단 선수들의 명의로 입금된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까지 그룹 소속 여자축구단과 배드민턴팀 선수들에게 월급 명의로 입금된 돈 수억원을 사회공헌팀 계좌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체육계 로비에 쓰려고 한 것으로 보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보라매동 대교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해 계좌관리 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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