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합쳐 '1천만' 국민 참가 "탄핵 각하"


도로를 꽉 메운 '490'만 태극기집회 국민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3월 1일 '500만' 국민 참여의 기적을 일으킨 태극기집회가 4일에도 열기를 이어나갔다. 전국 각지에서 '490만' 국민이 참여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 목소리로 "탄핵 각하"를 서울 도심에서 외쳤다.

3월 1일과 4일 합쳐 '1천만 참가'를 기록한 태극기집회 함성은 평의가 진행되고 있는 멀리 헌재까지 뒤흔들어 놓았다.

집회에는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서석구·김평우 변호사,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팔순에 가까운 고령에도 헌재 앞 단식을 이어가는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소추를 "사기·반역행위"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탄핵기각은 절대 안 된다"며 "탄핵(소추장)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하다. 즉시 찢어버려야 하고 법적으로 각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오주한 기자 촬영


490만 참가자는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구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입구역, 명동입구역, 한국은행 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행진했다.

한편 같은 날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60만 명이 참가해 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태극기집회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다음 태극기집회는 탄핵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10일 이후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