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투데이코리아=서다은 기자] 올 들어 시행된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여파로 매매 가력은 하락했지만 날이 갈수록 치솟는 전셋값에 ‘깡통전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깡통주택은 전셋값이 비싸 집값이 조금이라도 더 하락하면 집을 팔아도 전셋값을 돌려주기 어려운 주택을 말한다.

6일 업계와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달 7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 종합 전세가율도 역대 최고치인 68.2에 달했다.

수도권은 76.7, 지방 5대 광역시는 73.8을 각각 나타내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경기와 인천이 각각 78.8, 76.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서울에서는 전세가율이 73.2에 머물며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강북권역 77.4, 강남권역 69.7로 각각 집계됐으며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83.7로 최고, 강남구가 60.1로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