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 접수


▲ 방역당국의 AI 검역

[투데이 코리아=이준석 기자] 전남 강진 육용 오리 농장에서 오리들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지난 5일 들어왔다. 오리 210마리가 폐사했고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에서는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확한 혈청형과 고병원성 여부 판단을 의뢰했다.

지난 1월 이후 42일간 잠잠하다가 지난달 21일, 지난달 26일 해남과 강진에서 H5N8형 AI가 다시 발생했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2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500m 이내에서는 3 농가가 13만여마리 닭과 오리를, 500m~10㎞이내에서는 3 농가가 12만1천 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닭 1 농가 9만 마리, 오리 3 농가 7만900 마리 등 16만900 마리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신전, 도암면 농장 모두 3㎞ 이내에 철새 도래지인 강진만을 뒀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올겨울 전남에서는 8개 시·군에서 23건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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