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시민 호통 영상 화제, 누리꾼 “명연설이다”

기사입력 2017.04.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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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28일 대구에서 유세 도중, 야유하는 주변 상인들을 호통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이다.
 
사본 -김부겸.jpg▲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대구 수성갑)
 

지난 28일 김부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격정’이라는 제목의 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 의원이 17일 대구 지역에서 연설하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한 대구 시민은 김 의원에게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여기 와서 떠들지 말아라”고 말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던 상인들에게 “정친사리이소”라고 호통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평당 5000만 원자리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 원도 안내는 부자들을 위한 나라 언제까지 할거냐”고 소리치며 “대구 경제가 20년 째 전국 꼴찌여도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구)칠성시장 앞에 대형 마트가 들어설 때, 야당은 모른 척했지만 못난 야당인 우리는 여러 분 옆에 서 있었다.”며 “언제까지 얼굴도 안 보고 찍어주는 정치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부자는 터져 죽고 가난한 사람 굶어 죽는 이 경제를 바꾸려면 이번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명연설’이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참 공감되는 문장으로만 이루어졌다. 감동적이다”고 말하며 공감 의견을 드러냈다.

“대구 시민인데, 울컥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라고 말하는 댓글도 종종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news_1460569354_567206_m_1.jpg▲ 야당의원이 31년 만에 '대구' 지역에서 당선돼 큰 화제를 모았던 김 의원
 

한편, 김부겸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야당의원으로 당선돼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는 1985년 12대 총선 이후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큰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김부겸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대구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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