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너는 로맨스 남은 불륜이냐 강한비난에 주목

꾸미기_NISI20170217_0012700815_web.jpg

▲표창원 의원

[투데이코리아=서다은 기자]표창원 의원의 아내가 국회 인근에 자신과 표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고소했다.

지난 6일 오전 극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국회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과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인쇄돼있다. 사진 옆에는 “표창원 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현수막은 지난 1월 표 의원이 주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풍자 전시회 ‘곧바이전’에서 전시된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 합성 작품 ‘더러운 잠’을 풍자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 관계자는 “해당 단체에서 현수막을 건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특정되면 모욕죄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수막이 걸려 있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은 한 친박단체의 집회 신고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가 현수막 철거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편, ‘더러운 잠’이 표현의 자유와 성적 모욕 논란에 휩싸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표 의원에 대해 당직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