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러운 잠'...공인과 사인, 예술과 모욕의 차이를 알아라

▲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캡처

[투데이코리아=이시원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부부를 성적으로 표현한 현수막을 두고 박사모 회원과 표창원 의원 댓글 싸움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신이 났다.

국회의사당역 앞에 설치된 표 의원 부부 현수막 철거에 대하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에 법원으로부터 해당 현수막 철거에 필요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 6일 걸린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아내 사진을 합성한 사진 4장으로 현수막을 만들었다. 현수막에는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조롱 문구가 적혀있다.

이에 표 의원 측은 현수막을 건 사람을 모욕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신 총재의 표 의원에 대한 독설은 며칠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본인의 트위터에 "네티즌 제보다. 표창원, '내가 댓글 달아주니 좋으냐', '박사모랑은 대화 안 해' 등은 막말 취지다. 행동하는 양심 표창원 응답하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신 총재는 자신의 SNS 발언을 기사화한 것을 일일이 퍼 나르며 표 의원과의 '태종'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박사모 회원 간의 댓글 전쟁을 소상히 알리기도 했다.

경찰은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으로 8일 오전 표 의원 부부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철거에 대하여 고민하는 이유는 집회 중에 내건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 제외 대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찾기 위해 인근 탐방 수사 및 CCTV를 통한 수사나 기타 채증 방법으로 피의자를 특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