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께 의식 잃고 병원行.. 팔순 고령에도 단식


▲권영해 전 장관(가운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팔순 고령에도 불구하고 헌재 앞에서 탄핵각하 촉구 단식농성을 벌이던 권영해 전 국방장관이 결국 쓰러져 8일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에 따르면 권 전 장관은 이 날 오후 1시께 의식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혈당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불렀다"며 "서울OO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변안전을 위해 구체적 병원명은 밝히지 않는다.

권 전 장관은 안전기획부장(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탄기국 공동대표다. 헌재 최종변론 직후 단식에 돌입해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버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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