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패륜집단” 발언한 문용식 문재인 후보 가짜뉴스대책단장, 자진 사임

기사입력 2017.05.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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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jpg▲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왼쪽)과 수정전 글(오른쪽)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자신의 SNS에 PK(부산·경남) 지역을 거론하며 “패륜 집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논란이 일자 스스로 물러났다.
 
지난 6일 오후 8시 경,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산, 경남 PK의 바닥 민심이 선거 초반에는 문재인 후보 지지가 많았지만 지금은 홍준표 후보를 향한 지지가 압도적”이라고 언급한 후 “패륜 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문단장은 하루만인 7일 오후 2시 경, “패륜 집단의 결집”이란 단어를 “패륜 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측은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며 “해당 지역 국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문 단장을 비판했다.
 
이종혁 자유한국당 특보단장은 “지역감정을 선거에 이용하지 말 것을 수 없이 주장해 왔던 민주당이 그 당직자가 영남 지역 분들을 모두 패륜집단으로 호도했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철우 선대위원장도 “나 아니면 적으로 몰아붙이는 행동”이라며 문 단장의 사퇴와 문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청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거세다. 문 단장의 게시글에는 “누구보고 패륜집단이라카노? 이럼서 대통령되면 뭐한다꼬?”부터 “이야 문재인지지 안하면 패륜집단이구나”등 문 단장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며 문 단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결국 문 단장은 7일 오후 11시 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박한 시기에 저 개인의 억울함을 설명할 여유가 없습니다”고 말하며 “본의 아니게 우리당과 후보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단장은 처음 가짜뉴스대책단장에 위촉되었을 당시에도 “우리의 모토는 ‘한놈만 팬다’, ‘걸리면 죽는다’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한편, 문 단장은 아프리카TV 설립자 출신으로 2011년 민주당 유비쿼터스위원장으로 정치계에 입문해 김근태 재단과 노무현 재단의 부이사장과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양시 덕양구(乙)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3.jpg▲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의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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