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야렌노카 대회의 추성훈-미사키전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 자체는 미사키의 KO승으로 끝났지만 문제는 그 직후 미사키의 태도 때문.

미사키는 이미 쓰러진 추성훈을 향해 강한 발길질을 거듭했고, 심지어 경기 후에 피를 흘리면서도 승자를 축하해주러 다가온 추성훈을 밀쳐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이어 미사키는 추성훈에게 오만무례한 발언까지 늘어놨다.

미사키가 추성훈의 면전에 대놓고 " 너(추성훈)는 어린이와 격투 팬을 배신했었다 " 등의 극언을 늘어놓은 장면은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으며, 일본 스포츠 관련 매체들도 이에 비판적이다.

특히 쓰러진 상대에 대한 킥을 룰 위반으로 문제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K-1계가 미사키의 이번 행동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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