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포스트 댓글, 트럼프 대통령 퇴진운동 언급도...

▲ 사진= CNN 캡처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전원 만장일치로 선고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식을 해외 언론은 긴급 속보로 전했다.

10일 오전 선고된 박 대통령 탄핵선고에 대해 해외 언론은 사드 배치, 정국혼란 등 한국의 골이 깊은 세대 간 대립 등에 대하여 분석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은 현장에 나가있는 한국 특파원을 통해 헌재 판결과 동시에 탄핵인용 소식을 뉴스 속보(Breaking news)로 다루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첫 탄핵당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고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정규 뉴스 도중 긴급뉴스로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식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트위터 뉴스 속보로 "미국의 우방, 정치적 노선변경 가능성'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으며, 이에 다음은 트럼프라는 댓글이 달리는 등 한국의 대통령 탄핵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퇴진운동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는 한국의 탄핵정국 동안 한반도의 여러 주변 환경이 복잡해졌으며, 전망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야권이 집권하게 되면 소녀상 문제 등 한일관계가 다시 악화에 놓일 것이며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마찰도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일본 NHK, 중국 CCTV, 미국 CNBC 등 주요 해외방송들 역시 한국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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