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미용 시술권 보너스로...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 10일 오전 7시 50분경 헌재에 출근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된 2017년 3월 10일 7시 50분경 차에서 내리는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뒷머리에는 일명 구르프(헤어롤) 2개가 말려있었다.

차에서 내리는 정장 차림의 이 권한대행 뒷머리에 포착된 분홍색 물체는 정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머리에 '볼륨'을 주는 손가락 길이의 헤어 롤이었다.

이 권한대행은 평소 집에서 머리단장을 마치고 나오지만, 오전 11시 선고기일에 집중한 나머지 롤을 제거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추측이다.

이에 헌재 관계자는 "헌재 모든 구성원이 초긴장 상태"라며 "이 권한대행도 머릿속에 오로지 '탄핵심판을 어떻게 원활히 마무리 지을 것인가?' 밖에 없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just**** “머리 모양내느라 1~2시간 쓰는 대통령보다 명판결 내리느라 헤어롤 끼고 출근하는 이정미 헌재소장님이 더 아름다우심”, miso**** “이정미 판사님께 특히 미용 시술권 보너스로 주시라~ 누군 허구헌날 시술받다가 쫓겨나고 누군 그 여자 때문에 헤어롤까지 달고 영혼 나갈 듯이 일만 했는데 서로 같은 또래 여자로서 짠함”이라는 의견과 “역사적 판결을 앞두고 자기 일에 몰두하다 헤어롤을 다 풀지도 못하고 출근하는 이정미 재판관. 아이들이 탄 배가 침몰하는데도 미용사 불러 머리 손질하신 청와대 그분과는 너무 대조적이네요”라며 이정미 권한대행의 실수를 심리적 압박감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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