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피'로 갚아야.. 피의 보복전 벌일 것"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분향소. 사진=A커뮤니티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10일 헌재 탄핵심판 만장일치 인용 결정에 반발해 집회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들 임시분향소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됐다.

현장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다. 유가족과 시민들이 오열하는 가운데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시민들은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 "가신 님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일생 다 바쳐 그 뜻을 받들겠다" 등 탄핵반대 운동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11일까지 사망자는 3명이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4~5명에 이를 것이라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1명 심장마비 사망, 2명 경찰버스 추락 사망, 1명 경찰 낙하물 타격 사망, 1명 사인불명이라는 것이다.

최대집 자유통일해방군 창설준비위원장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오늘 헌재 판결은 자유민주공화국 국민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반역판결"이라고 단언했다.

"국민저항운동은 이제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탄핵폭도들, 그리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고 맹목적 권력과 이권을 탐하는 수구 부패 기득권 체제에 있다"고 규탄했다.

"'피'는 '피'로 갚아야 한다"며 "우리는 피의 보복전을 피할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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