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한국당·국민의당 '정적'

국민의당, 한국당보다 더 큰 충격.. '文 대립' 박지원 고심
기사입력 2017.05.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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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0일 오전 8시9분 공식 개시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당사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은 이 날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국민의 뜻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짧은 입장만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 당선에 한국당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안철수 후보는 한 때 문 대통령과 1~2위를 다퉜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안방인 호남도 문 대통령에게 내줬다. 문 대통령과 박지원 대표는 대북송금 게이트 등 수 차례 극한의 대립을 이어온 터라 박 대표의 고심은 적지 않다는 것이 국민의당 관계자들 전언이다.

실제로 박 대표는 '문모닝(아침마다 문 대통령 비판 트윗을 올린 것을 빗댄 별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로 대선 내내 문 대통령을 강하게 견제해왔다.

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지지를 받지 못했고 실패했다. 문재인 후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실망감을 애써 감췄다.

자유한국당은 그나마 실망감이 덜한 분위기다. TK(대구경북), 경남에서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도 제1야당으로서 충분히 견제할 힘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최근 바른정당 탈당파가 합류의사를 밝혀오면서 국회 107석을 확보하게 됐다.

문 대통령도 한국당과의 공조 필요성을 실감한 듯 원내 4당 중 한국당 당사를 가장 먼저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애초부터 승리는 힘들었다는 자조적 목소리도 있다. 한 당직자는 "TK와 경남을 건진 것만 해도 기적"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간 당을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다시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도 단일화에 나섰더라면 이탈표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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