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사망자 유족 "정광용·경찰 대상 법적대응"

"침묵, 회피, 망각 기다리는 듯한 태도로 일관"
기사입력 2017.05.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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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태극기집회에 집결한 시민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참여했다가 3월10일 사망한 故 이정남·김해수·김주빈 씨 유족들이 경찰은 물론 정광용 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대변인까지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유족은 10일 "집회를 주관한 정광용 씨는 우리 유족들에게 약속한 사항에 대해 침묵, 회피, 표리부동한 행동, 책임감 결여 행적,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우리 유족들이 서서히 망각하기를 바라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분노가 느껴져 유족협의회를 구성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군중선동 등에 대한 정광용 대변인의 책임있고 진심어린 사죄 ▲경찰, 탄기국의 정확한 희생자 사망원인 규명 ▲희생자 사망에 책임있는 관련기관들의 태극기집회 참석 등을 촉구했다.

유족은 "탄기국 지도부 및 경찰의 책임 있는 해명과 조치가 없다면 저희 유가족협의회는 집회 주최측과 경찰을 대상으로 법적대응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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