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文 대통령 비선 의혹 '3철' 중 유일하게 출국

"삼철로 불리는 우리는 범죄자 아냐" 朴 문고리 3인방 의식한 듯
기사입력 2017.05.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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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비선실세'라는 의혹을 산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돌연 출국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3철' 중 다른 두 명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은 정무수석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터라 이 전 수석 행보에 더욱 시선이 몰리고 있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이 전 수석은 지인들에게 보낸 글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문고리 3인방'을 의식한 듯 "삼철로 불리는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힘들도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곁에서 묵묵히 도왔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반대자들은 삼철을 공격했고 일부 언론은 이를 증폭시켰다"고 비난했다.

또 "이런 비난과 오해가 옳다거나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괜찮다.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전 수석은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쉽게 떠나는 만큼 머지않아 돌아올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깨어있는 시민으로 벗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경남고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부산경남(PK) 출신 인재영입을 지원하는 등 막후에서 문 대통령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혁신관리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 국정상황실 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정수석비서관을 끝으로 직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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