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경제부총리說'에 음모론 제기

"'우리는 협치하려는데 쟤네가 걷어찼다' 이러려는 것"
기사입력 2017.05.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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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19대 대선에 출마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 바른정당 측이 음모론을 제기했다.

유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12일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입각설은 (더불어민주당이) '우리는 협치하려는데 쟤네가 걷어찼다' 이러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전 날 "제안이 안 온 것을 갖고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지만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지상욱 의원은 "함께 경쟁한 대선후보에게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제안이 오더라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에 참여할 경우 보수층 비난은 물론 '민주당 2중대'로 전락해 보수야당으로서의 존재이유가 사라진다. 유 의원 등은 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에서도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한 의원은 "지금은 여소야대라 협치 없이는 (국정운영이) 안 된다"며 "우리가 국정을 맡기 위해 대선에 참여했는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나라에도 좋을 수 있다"고 '진지한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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