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엠 출신 정진우, 34억 불법도박에 피의자 바꿔치기. 징역 1년 선고

34억 상당의 불법도박, 수사가 진행되자 다른 사람에게 허위자백 지시
기사입력 2017.05.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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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jpg▲ 14일, 30억원대의 불법 도박과 피의자 바꿔치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엠투엠 출신 가수 정진우(32) (사진=정진우 SNS)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그룹 엠투엠 출신 가수 정진우(32)가 30억원대의 불법 도박과 피의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단독14부 허미숙 판사는 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도박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범 권모(48)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34억86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벌여 기소됐다.
 
특히 정씨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4년 8월, 권씨에게 범인임을 자처해 수사에 응해달라 부탁하고 허위자백을 하게 하는 등 이른바 ‘피의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재판부는 “정진우가 장기간 거액의 돈을 입금해 도박을 했고, 홍보와 회원모집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도박행위가 적발되자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권씨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다만 현재 정씨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이전에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 정진우의 가족들과 지인들의 탄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앞서 정씨는 불법 도박 혐의로 지난해 2016년 11월 구속된 바 있다.
 
한편, 정진우는 지난 2004년 영화 ‘내사랑싸가지’의 OST인 ‘운명’으로 데뷔했고 그룹 엠투엠의 멤버로 활약해 유명세를 탔다. 엠투엠(M to M)은 ‘세글자’, ‘사랑한다 말해줘’, ‘코끝이 짠하잖아요’ 등을 히트시킨 그룹으로 정진우는 2009년 팀에 합류해 2013년 탈퇴했다. 이후 같은 팀 멤버였던 ‘정환’과 함께 ‘제이투엠’이란 그룹을 결성,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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