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전략적인내' 파기 시사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장관을 접견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더이상 북한에 인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필요 시 북한에 행동할 것"이라며 "모든 군사적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 권한대행 및 차기 한국 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은 사드 보복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 날 오전 육군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블랙호크는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당시 미 해군 특수전연구개발단(DEVGRU)이 탑승한 바 있다. 특수전연구개발단은 올해 한미 합동 독수리훈련에 참가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에 지뢰방호장갑차 80여 대를 배치하고 MQ-1C 무인공격기 한반도 상시배치를 추진 중이다.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호 제주 기항도 우리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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