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이호철 이어 백의종군.. '마지막 3철' 전해철 주목

'3철' 중 전해철 민주당 최고위원만 남아.. 거취 '침묵'
기사입력 2017.05.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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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양정철 전 비서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른바 '3철'이 속속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6일 청와대 입성 포기 입장을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16일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라며 "그 분(문 대통령)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한다"고 말했다.

또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 괴로운 공격이었다"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3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철'의 잇따른 백의종군 선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진 '비선실세'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 전 수석, 양 전 비서관이 잇따라 관직을 고사함에 따라 '3철' 중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만이 남게 됐다.

전 최고위원은 현재 법무부장관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3철' 중 나머지 두 명의 전철을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 전 최고위원은 아직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들이 공직에 오르지 않더라도 민간인 신분으로 문 대통령을 돕는 '비선'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16일 방영되는 채널A '외부자들' 녹화현장에서 "양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안 들어가면 비선실세가 된다"고 말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양 전 비서관의 정치감각으로는 국내에 있으면 비선실세가 된다"며 "(청와대에 입성해) 실력으로 평가받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수석은 현재 해외로 떠난 상태다. 양 전 비서관도 조만간 출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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