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文 대통령 당선 환영.. 주민들은 무관심"

RFA, 北 소식통 인용 보도 "대북지원 혜택 받아본 적 없어"
기사입력 2017.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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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북한 덕천역 앞 쓰레기 더미에서 수거한 음식을 먹는 꽃제비(걸식아동)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북한 노동당 간부들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양강도 무역부문 관계자는 "김정은 집권 후 잔뜩 움츠리고 있던 노동당 간부들이 한국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놓고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돈주로 불리는 사람들은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국제사회 대북지원 물자를 다루며 돈을 모은 사람들"이라며 "그 시절이 그리웠던 노동당 간부들은 새 한국 정부가 대북지원 물자를 많이 보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고위층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중앙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개성공단을 다시 살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며 "대북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미 지정한 19개 경제개발 구역에 대한 한국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간부들은 횡령을, 고위층은 핵개발 자금 확보에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RFA에 "우리 같은 평범한 백성들은 누구의 지원도 바라지 않는다"며 "국제사회가 매년 무슨 대북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나 같은 평범한 백성들은 어떤 혜택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피죽이라도 공평하게 나눠먹는 세상을 원하지 누구는 죽만 먹고 누구는 고기만 먹는 세상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대북지원을 한다 해도 우리 같은 백성들에게 돌아올 몫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엔은 지난 2월, 북한 주민 한 명당 하루 평균 식량 공급량이 400g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유엔은 하루 '최소' 권장량으로 600g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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