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 언론은 공적 영역이지, 사적 영역이 아니다.

▲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캡처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지난 18일 전격 퇴임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대설출마설과 관련, 지난 20일 JTBC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은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통해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매제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손 사장이 밝힌 “저나 기자들이나 또 다른 JTBC의 구성원 누구든, 저희 나름의 자긍심이 있다면 그 어떤 반작용도 감수하며 저희가 추구하는 저널리즘을 지키려 애써 왔다는 것입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저널리즘 실천이 아니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대변인 꼴”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판했다.

또한, 손 사장은 방송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은 공적 영역이지만 사적 영역이기도 하다”라며, “사적 영역이면서 공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경험으로 볼 때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총재는 “언론은 공적 영역이기도 하지만 사적 영역이기도 하다는 손석희의 말은 궤변 중 궤변이다”라며 “언론은 앉으나 서나 공적 영역이고 친절한 해명은 의심과 의혹만 키운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홍 전 회장의 대선 출마설에 관해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신 총재나 정치권은 중앙일보나 JTBC가 사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언론의 공정성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신 총재의 비난에 대해 “신동욱 씨 당신이 비판할 위치 아닐 텐데”, “신동욱 씨는 경영권이 사적 영역이라는 걸 말한 건데 몰랐나?”, “신동욱 낄 때 끼고 빠질 때는 빠집시다”라는 비난과 함께 “손석희 앵커님의 중립적 자세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걸 다 아는 사실”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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