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44.8% 최고치 경신, 김진태 6위로 진입

▲ 리얼미터 3월 4주차 대선 주자 여론조사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특전사 전두환 표창’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재상승시키면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대선레이스에서 처음으로 6위로 진입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 발표한 3월 4주차 주중집계(20~22일)에 따르면 3월 3주차 집계에 비해 안희정 충남지사(15.6%→17%), 안철수 전 대표(12%→12.5%)가 약간 상승했고, 문 전 대표(36.6%→35.0%), 이재명 성남시장(10.8%→10.5%), 홍준표 경남지사(9.8%→9.1%)는 소폭 하락했다.

이어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5.2%), 심상정 대표·손학규 의장·유승민 의원(2.5%), 남경필 경기지사(1.0%)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보수표의 향방이나 문 후보의 ‘전두환 표창’ 발언도 문 후보 독주에 큰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대구·경북(TK)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44.8%의 지지율을 보이며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안 지사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TK, 충청권, 수도권, 호남에서 두루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2주 연속 상승하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조금씩 벌여나가며, 안 지사를 뒤쫒고 있다.

황 권한대행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로 조사됐던 홍 지사는 김 의원의 대선출마로 지지층의 이탈 현상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반면 태극기집회 김 의원은 TK(10.1%), 자유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 지지를 받으며 처음으로 대선레이스에서 5.2%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0.2%, 국민의당 14.4%, 자유한국당 14.1%, 정의당 5%, 바른정당 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얼미터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속수사 찬성'이 72.3%로 집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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