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상 절약 효과


▲ 제 2외곽순환 인천 송도~김포구간 23일 개통 자료:국토교통부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수도권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서남부지역 남북을 가로질러 인천과 김포를 잇는 인천김포고속도로가 23일 개통됐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를 이용해야 하는 기존 인천∼김포 경로보다 거리가 줄어 운전자들이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 등 5개 나들목(IC)을 설치했다. 또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과 지하차도 교량으로 지었다. 국토부는 이번 구간의 개통으로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거리가 7.6㎞ 짧아지고 주행시간도 40분에서 60분정도 줄어 25분 만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운영사는 이날 0시를 기해 인천시 중구 남항 사거리∼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48번 국도 하성삼거리 전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은 일평균 4만여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구간을 25분(제한속도 100㎞/h) 만에 주파할 수 있어 연간 2천152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고속도로 인천구간 시작지점인 중구 신흥동 일대(아암대로·서해대로) 교통혼잡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많은 데다 인근에 있는 경인·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 약 30km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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