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제대로 숨쉬고 살고 싶다”..."현실적 공약이다"

▲ 김진태 의원(오른쪽)이 23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진태 의원실)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김진태 의원이 “미세먼지는 중국 책임”이라며, “원인제공자인 중국 책임론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23일 김 의원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미세먼지 3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3대 종합대책은 ▲중국상품 통관시 환경부담금 부과 ▲대기오염 한·중 공동 연구(비용 전액 중국 부담) ▲미세먼지 연구개발비 지원 확대 및 중국에 기술 수출이 골자다.

이에 네티즌들은 “제대로 숨쉬고 살고 싶습니다.”, “중국에 말 한마디 못하고 애꿎은 고등어만 탓하는 ‥참 한심한 놈들‥”, “실질적인 공약이다”라는 등 김 의원의 미세먼지 중국책임론을 지지하는 댓글이 달렸다.

김 의원이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한 당일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18㎍/㎥로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 연소 또는 제조업·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며, 기관지를 통해 폐에 흡착면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한·중·일 환경과학원이 2000년대 이후부터 10년간 함께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오염물질의 30~50%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다.

한편 ​황사는 중국의 내륙 사막 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바람에 의해 대기 중으로 퍼지는 ‘자연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퍼지는 ‘대기오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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