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육공약 발표 "악질적 사교육 시장 확대돼"


▲김진태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9대 대선에 출마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현 국회의원)는 24일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EBS만 봐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나라'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입전형 자율성 확대로 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졌다"며 "정보격차, 도농격차가 그대로 입시결과에 반영되는 망국적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사교육을 넘어 입시컨설팅, 자기소개서 대필 등 악질적 사교육 시장이 확대됐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선 시) 수학능력시험을 통한 정시모집만 실시하고 수시전형을 폐지하겠다"며 "입학사정관제를 폐지하고 학생부는 면접에만 활용(학생부종합전형 폐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BS 기능을 대폭 확대시키겠다"며 "질적, 양적으로 사교육을 압도하도록 EBS 예산, 인력, 시설을 5배 증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EBS 강의, 교재 수학능력시험 반영률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똑같은 문제를 그대로 출제한다는 게 아니라 EBS 강의, 교재를 숙독하기만 해도 수학능력시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 외 당선 즉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구체적 방안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발족, 대규모 연구용역 착수를 제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