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자금' 수사유보 후 '법무장관 낙점' 검찰총장 사례 언급


▲홍준표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예비후보(현 경남지사)는 검찰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날 자신의 SNS에서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 검찰의 최근 행태를 바라보면서 검찰이 문재인 대선가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할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97년 대선 때 1천억이 넘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유보 결정한 김태정 검찰총장은 DJ 집권 후 법무장관으로 승승장구하다 옷 로비사건으로 낙마했다.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 특수본의 이영렬 본부장 과거 이력도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이자 특수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민정수석·비서실장 밑에서 사정비서관으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또 "아마 그것 때문에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